눈보라가 휘날리어 얼굴을 치는구나
찬 뺨에 흐르는 물 눈 녹음이 아니로다
이 한밤 외진 산밑 몰아치는 바람길에
헤어진 옷자락이 떠는구나 우는구나
울어 십 년 웃어 십 년 청춘이 애달파라
넋두리 이십 년에 역사도 한없구나
전봇줄 울어울어 고향소식 막막한데 못
잊을 어머님의 주름살이 야속하오
얼어붙은 옛 생각에 서글픈 옛 생각에
절절이 사모치는 어리석은 옛 일들아
대관령 고개 넘어 몇 천리냐 몇 만리냐
끝없이 돌아돌아 정처 없는 나그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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