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등급 순위◆

01) 애처가(愛妻家) :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남편
02) 호처가(好妻家) : 아내를 너무도 좋아하는 남편
03) 황처가(惶妻家) : 아내가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해 하는 남편
04) 공처가(恐妻家) : 아내에게 꼼짝 못하고 눌러 지내는 남편 05) 종처가(從妻家) :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남편
06) 경처가(驚妻家) : 아내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
경기를 일으키는 남편
07) 학처가(虐妻家) : 아내를 보면 학질 걸린듯 벌벌 떠는 남편 (震妻家라고도 함)
08) 황처가(黃妻家) : 아내한테 잘못 걸리면 황천 갈지도 모르는 공포 속에서 사는 남편
09) 혈처가(穴妻家) : 아내가 기침만 해도 숨을 곳(구멍)을 찾는 남편
10) 한처가(寒妻家) : 아내를 보면 등골이 오싹오싹하고땀이 나는 남편
11) 빙처가(氷妻家) : 아내를 보면 얼어버리는 남편(死妻家라고도 함)
12) 광처가(狂妻家) : 아내에게 매일 맞고 살아서 가끔씩 정신이 온전치 못한 남편
이상 소개한
남편의 등급은 그래도 아래 사람보다는 낫다
아내로부터 언제 어디서든 무시당해 보이지도 않는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남편 :
무처가(無妻家)

남편이란 존재는
이래저래 애물 덩어리-?
집에 두고오면.................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걱정 덩어리 마주 앉아 있으면.............웬수 덩어리
- 갱상도 사투리-
딸만 셋을 만든 남편이 아들 낳은 법 강의 한다고 거품물고 까불랑 거릴때...,
나는 고만 칵 죽고 싶어 지데예. 저 양반이 내 남편인가 하고 멀건히 쳐다 보이더락꼬예.
비 온다 했는데도 세차하고 들어올 때...! 우찌 저리도 멍청한지 미치겠더라꼬예.
"비 온다는데 뭐 할라꼬 세차는 했능교?"
하면 뭐라는 줄 압니꺼?
"야 씻거 놓은 거 헹가야 될 것 아이가"
아이고 내 몬 산다 쿤께네. 팍 도라삘라 칼 때가 많아예~

샤워하고 나서 조깅하러 나간다나 뭐라나. 아, 조깅하고 와서 샤워하면 안 되나?, 그기 순서가 맞는 거 같은데...
또 한 마디 하면
"똑똑한 체 하고 있네. 어쩌네 해뿌거등예" 빌어묵을 서방, 지 아니면 남자가 없나 어디에~.ㅎㅎ
골초가 꼴에 담배 해롭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서 남들보고 담배 끊어라꼬 칼때...
"속으로 웃기고 자빠졌네, 지 담배도 몬 끊으면서...."
에이구~쯧쯧
중얼중얼 욕이 절로 나온다카이.
외상술 먹고 와서는 팁은 팍팍 썼다꼬 자랑할 때는 쥑이삐고 싶다카이..
뭐 다른 사람들 팁도 안쓰고 하는거 보이께네 추자버서 뭐 어쩌구 저쩌구...
지랄 하고 자빠져라 제발. 딸내미들 겨울 옷도 없는데...ㅋㅋ.

밥 묵을 때 보면 꼭 젓가락으로 밥 묵꼬 숟가락으로 반찬을 퍼 묵으니 내사마 더러바서
참말로 환장 하겠다카이..
우째 그런 못 된 버릇만 들었는지-,
이혼하자고 하면 이왕 산 김에 한 50년만 더 살고 하자니
내가 고마 딱... 숨통이 막히는기라예.
우짜지도 몬하고 이리 살고 있는데...,
여러분!
내사마 우짜믄 좋겠능교--,ㅋㅋ
(요거이 다연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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