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렴은 노인에게 무서운 병이다
폐렴은 노인에게 있어 매우 위협적인 병이다. 일반적으로 폐렴의 사망률은 1-5%로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에게 있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병이다. 폐렴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70%가 노인이다. 의료계에선 해마다 1-2만 여명이 이 폐렴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왜 노인에게 더 위험한가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의 원인이 되는 폐구균등 미생물을 잘 이겨내지 못한다. 노인은 폐, 목, 기도를 통해 몸 안에 들어가는 공기를 잘 거르지 못하는 데다 간혹 음식물이 바로 기도로 들어가 폐렴이 발생하는 예도 있다.
노인의 상당수는 당뇨병 ,고혈압, 천식, 심장병 등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후 곧잘 폐렴으로 발전한다. 노인 폐렴 환자는 80% 이상이 입원 치료를 요하며 평균 입원기간도 젊은 환자의 두 배에 달한다. 노인의 폐렴 증상은 다소 애매한 것이 특징이다. 고열. 오한. 기침. 가래. 가슴통증. 등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노인에게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
노인 폐렴환자는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다가 증세가 빠르게 진행돼 패혈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가 흔하고 입맛과 기운이 없으면서 호흡 횟수, 맥박 횟수는 증가한다.
▶ 어떻게 대처 하나
에어컨에 기생하는 레지오날레 균에 의한 냉방병이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이 생활하는 방의 에어컨은 늘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노인의 폐렴은 병원 양로원에서 감염되기 쉬우므로 독감이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과 병원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귀가한 후엔 손을 깨끗이 씻고 환절기엔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엔 가습기 실내분수 어항 화분 등을 놓거나 수건을 널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 주변에선 흡연이 금물이다. 실내공기가 건조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가래를 밀어 올리는 기관지 섬모의 기능이 떨어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과로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매년 가을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65세 이후에는 폐구균 예방주사를 한번 맞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노인폐렴 환자는 치료 후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48시간이상 자리에 누어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 영양이 충분한 음식과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한시간에 한잔씩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기침 할 때 폐 분비물이 쉽게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노인 폐렴 예방 대책
적당한 습도 조절( 가습기 등을 이용한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사리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을 천천히 먹는다. 독감. 폐구균 예방주사를 맞는다. 피로를 피한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고혈압 당뇨등 지병을 미리 치료한다.
▶ 노인 폐렴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열. 오한. 구토 등 몸살 증상 호흡곤란 기침이 심해진다. 가래가 누렇거나 양이 증가한다. 호흡수가 분당 25회 이상으로 증가한다. 맥박수가 분당 1백 10회 이상으로 증가한다. 숨쉴 때 가슴 통증이 온다. 무력감이 나타난다. 손톱 발톱 입술이 파래진다. 숨쉴 때 소리가 난다. 의식이 혼미해 진다. 자다가 숨이 차서 깨게 된다.
▶ 폐렴 노인의 생활 가이드
발열 통증 호흡곤란이 최소 48시간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자리에 누어서 휴식을 취한다. 영양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한다. 한시간에 한잔씩의 물을 마신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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