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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같이 물 같이 살자

어르신1 2014. 6. 25. 18:32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몸으로 왔으니 빈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 해야지 잘못 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법정스님

 

 

 

오늘이6.25 64 주년이군요. 아직도 변화가 없는

북쪽의 우리 동족들! 나 어쩌다 보니 통일을 꿈꾸며

여기까지 와 버렸습니다

세월호의 상처는 아직도 계속되고 크고 작은

사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구명조끼 입히고

제자들을 살리려 했던 단원고 故 선수영 교사가

오늘은 더 그립군요.

나를 비우고 사는 자만이 행할수 있는 일이지요.

나라는 어찌되든 나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우리 모두는 세월호 선장은 아닐까요?

참 성품은 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고 하지요

우리 모두 자성하는 하루가 되어 봅시다-이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