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보입니다

 

 

 

당신의 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보입니다/詩后 배월선

 

처음 보는 당신이지만
나도 모르게 손이 닿아지는
당신의 문을 열면 세상에 하나뿐인
누구나의 가슴으로 알맞은 온도로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계란 껍질을 깨고 나온 소중한 언어로
나긋나긋 일러주시는 삶의 나침판
스쳐 지나는 빈 초점이 눈에 들어온 순간을 당
신의 문을 열지 않았으면 느끼지 못했을
사람 속, 세상 속, 나누어서 더 좋은
행복한 풍경이 보입니다

가까이 머물지 않아도
어떤 색감을 채색하여 살아가는지
오늘 하루 일기가 고르지 못한데도
나와 비슷하게
잘 다스려 살아내는 어떤 풍경이
당신의 문을 열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