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해 / 최백호
바람에 흔들리는 가로등
불빛 아래 비에 젖은 너
마지막 술잔을 채우는
쓸쓸한 웃음에 계절은 가고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그 한 마디
이제는 가슴을 가슴을 찌르는
사랑이여 통곡이여
어깨에 젖어드는 비속에 서면
언제라도 떠오르는
보고 싶은 얼굴 남아 있는
그 목소리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그 한 마디
이제는 가슴을 가슴을 찌르는
사랑이여 통곡이여
어깨에 젖어드는 비속에 서면
언제라도 떠오르는
보고 싶은 얼굴 남아 있는
그 목소리는 너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