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 [동영상]
쑥스럽게 노래하는 소탈한 박정희 대통령 (출처 = 국가기록원)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날인 2월 25일,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서 비명에 간 그의 어버이 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공식행사를 모두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 집무실 현관에 들어서자 잠시 숙연한 표정으로 실내를 둘러보는 그의 표정은 지난 세월의 영욕과 회한, 만감이 교차하는 인생드라마를 보여 주는듯 했다. ![]() 그의 아버지 고 박정희 대통령을 추억하는 동영상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이듬해 1975년 1월 22일에 마련된 장모 이경령 여사의 80회 생신의 축하연 광경이다. 이 자리에서 보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를 모시는 박근혜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시작한 생신 축하연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 주인공의 따님 육영수의 빈 자리가 크고 쓸쓸하다. 전반부에 식사를 하며 국가 경제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노래 한다고 했는데, 할 사람 없나?” 하고 운을 뗀다. 그러자 누군가가 일어나 노래를 시작하고, 중간에 박지만 씨가 ‘새마을 노래’, 다른분들이 ‘비둘기 집’, ‘어버이의 노래’, ‘고향의 봄’, ‘그네’ 등을 부른다. 노래하는 도중에 목이 메어 멈추거나 쑥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 33년만에 청와대로 다시 온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식날 2월 25일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며 앞쪽 천장을 지그시 올려다봤다. 직전 환영식에서 환하게 웃던 얼굴은 기쁨과 슬픔이 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