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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Glendening (1861-1907) / 그리운 폭우

어르신1 2020. 3. 26. 16:28


 

★.. Alfred Glendening (1861-1907) / 그리운 폭우

Alfred Glendening (1861-1907) / 그리운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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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Augustus Glendening

British painter

born 1861 - died 1907





어젠 참 많은 비가 왔습니다
강물이 불어 강폭이 두 배도 더 넓어졌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금세라도 줄이 끊길 듯 흔들렸지요
그런데도 난 나룻배에 올라탔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흙탕물 속으로 달렸습니다

아, 참 한 가지 빠트린 게 있습니다
내 나룻배의 뱃머리는 지금 온통 칡꽃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폭우 속에서 나는 종일 꽃장식을 했답니다
날이 새면 내 낡은 나룻배는 어딘가에 닿아 있겠지요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의 지름길은 얼마나 멀고 또 험한지

사랑하는 이여

어느 강상엔가 칡꽃으로 뒤덮인 한 나룻배가 얹혀 있거든
한 그리움의 폭우가 이 지상 어딘가에 있었노라
가만히 눈감아줘요



 그리운 폭우           . . . . . . . . . .            곽재구 (郭在九, 1954- , 대한민국, 시인)





















그대가 한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상의 여기 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이 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은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          . . .. . .          안도현 (安度昡, 1961-, 대한민국, 시인)






 
모차르트//코지 판 투테 제1막 페르란도의 아리아

'사랑의 산들바람은' Un'aura amorosa - 페터 슈라이

Mozart
Cosi fan tutte K.588
(Act 1)  Ferrando's Aria
Un'aura amorosa
사랑의 산들바람은




<제1막>
자매들 저택의 한 방
페르란도는 연인 도라벨라의 굳건한 마음에 만족하면서
자신의 편안한 마음을 나타내는 아리아 '사랑의 산들바람은'
(Un'aura amorosa) 을 부른다.

연인들의 행복한 마음을 노래하는 이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에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서정적 레제로 테너
아리아로 이 오페라에서도 명곡이다.
   
Un'aura amorosa
Del nostro tesoro
Un dolce ristoro 
Al cor porgera
Al chor che, nudrito
Da speme d'amore
D'un'esca migliore
Bisogno non ha

사랑하는 그대의 훈풍은 부드럽게 나를 위로하고
감미로운 마음의 안식을 우리에게 줄거에요
사랑의 희망이 보살펴준 우리 마음에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어요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는 여성의 정조를
의심하는 철학자 돈 알폰소가 자매를 사랑하는 두 남자를 꼬드겨 여인들의
사랑을 테스트하는 내용이다. 변장한 채 서로 상대방의 연인에게 접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원래 애인만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취하던 자매는 결국 새로운
남자들의 애정공세에 무너지고 만다. 당대에 센세이셔널한 거부 반응을 일으
켰음은 물론, 지금 봐도 불편한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밝은 가운데 얼마나 재치 넘치게
네 남녀의 심리를 포착하고 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Peter Schreier, tenor
Staatskapelle Dresden
Otmar Suitner, cond
Rec, 1967

2020. 3. 25. Crcam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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