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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 존- 피아노 삼중주 D 단조,OP.49

어르신1 2016. 3. 13. 09:40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제1번 d단조, Op.49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
 1. Molto allegro ed agitato
 2. Andante con moto tranquillo
 3. Scherzo. Leggiero e vivace
 3. Finale. Allegro assai appassionato
Beaux Arts Trio
Menahem Pressler. pianoIsidore Cohen. violinBernard Greenhouse. cello
REC : La Chaux-de-Fonds. 6/1985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2번 A장조. S.125 (LW H6)
'...'멘델스존은 19세기의 모차르트이다. 가장 뛰어난 음악가인 그는 우리 시대의 모순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으며 제일 먼저 그 모순을 화해시키려 했다.' - 로베르트 슈만 -
멘델스존의 피아노3중주로는 총 2작품이 전해지는데, 그 중 [피아노3중주 op.49]는 1839년에 작곡되었다. 멘델스존은 ‘고전주의적 낭만주의자’였다. 멘델스존의 작품은 지나친 실험이나 자극을 추구하기보다 형식과 표현의 균형을 지향한다. 멘델스존은 그의 두곡의 피아노 삼중주 작품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만든 고전주의의 구조를 관통하는 독일의 낭만주의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피력했다. 개인적인 목소리에 아름다운 선율을 가득 담은 새로운 양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고전주의적 형식,즉 소나타 형식이나 론도,변주곡 등의 형식 패턴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였으며, 그러한 가운데 선율은 규칙적인 프레이징을 특징으로 하고, 화성적으로는 강한 불협화음이나 급격한 조바꿈보다는 조화로운 음향을 추구한다. 리듬 역시 비교적 규칙적인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멘델스존의 작곡 성향은 [피아노3중주 op.49]의 첫 악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지만 그는 당시 낭만시대의 언어와 고유의 독창성을 잃지 않았으며, 이것들을 고전주의적 유산들과 조화롭게 융합하였다. 이런한 고전의 형식을 기초로 하는 절충은 사견이지만, 동시대의 슈베르트나 브람스등의 음악에서처럼, 근대음악으로 넘어가는 포레, 드뷔시, 라벨등에서 보다는 안정감을 주고 있는것 같다.
2악장은 ABA'의 3부 가요형식으로 낭만주의 가곡이나 멘델스존의 [무언가]등 피아노 소품에서 보여지는 낭만적인 서정이 가득한 악장이다. 이 피아노의 아름다운 울림들은 주선율과 현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바쳐주며 세 성부가 조화를 이르며 더 없이 우아하고 화려한 악장이다. 제3악장의 스케르초악장에서도 론도 형식으로 피아노의 화려한 진행은 계속되면서도 3성부가 동등하게 조화를 이루며 더욱 열정적으로 발전한다. 4악장도 론도형식으로 3악장에서보다 더욱 화려하고 열정적이며 복합적인 대위법전개위에 중간중간 나타나는 현들의 낭만파 가곡을 연상시키는 선율이 모습을 나타내며 낭만파 실내악의 자유롭고 화려한 표현력이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