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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Of The Reed (갈대의노래) - Tim Mac Brian

어르신1 2015. 12. 19. 06:59

 

 

 

 

 

 

 

                                                             

 Song Of The Reed     

(갈대의 노래)

                                             Tim Mac Brian

 

 

 

알퐁스 도데의 '별'의 무대가 되었던 프랑스 알자스 태생인 [Tim Mac Brian(팀 맥 브라이언)]은

어린 시절 독일과 스위스의 전통 음악을 들으면서 자란 그의 주위에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밴드를 가지고 있었고 어머니는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그의 형제들은 록큰롤 밴드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된 [Tim Mac Brian]은

14살때부터 3년간 음악학교에서 오르간과 베이스를 배웠고
그 후에는 따로 음악교육을 특별히 받진 않고 독학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펼쳐 나갔다.
그의 음악의 주제는 자연이며 그 중에서 특히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하모니에 초점을 맞춘 듯 하다.

 

그는 자연을 거대한 오케스트라로 비유를 하곤 하는데
이런 그의 음악 철학은 그가 일렉트릭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반젤리스나 쟝 미쉘 쟈르의 음악들과는 소리의 표현이나 하모니 구성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플룻 소리 등을 샘플링해서 사용하는
그의 음악적 성향은 일렉트릭보다는 어쿠스틱 쪽인 듯하다.

귀를 거스르지 않는 멜로디 라인과
심박수를 가라앉히는 차분한 리듬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자연을 찬미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다른 [New Age] 뮤지션들과 조금 구별되는 점은 곡들이 대체로 길다는 점이다.

 대중성이나 상업성은 고려치 않고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관철시키려는 의도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를테면 작가 정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사진으로 찍은 뒤에
이를 토대로 음악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그의 음악들은
뛰어난 시각적 이미지를 전해 준다.

고요한 숲 속에서 가끔씩 적막을 깨뜨리는 새소리 같은 효과음을 사용한

8분 여의 대곡인 타이틀 트랙 [Emerald Forest]

오카리나 류의 관악기 연주가 동양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Song Of The Reed]

 물 흐르는 소리와 새 소리를 효과음으로 사용한 [The Memory Of The Old World]등이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다.

 

 [Tim Mac Brian]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이너 계열의 코드를 적절히 살린 구슬프고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다.

                                                    듣는 이의 눈에 눈물을 맺게 할 것 같은 아릿한 아픔이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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