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휴게실/잼있는 야기(윗트,유머)

클럽하우스 락커룸

어르신1 2015. 3. 14. 10:51

 

 

    클럽하우스 락커룸 골프장 락커룸에서 몇 사람이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그때 벤치 위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고 한 친구가 받았다. "여보세요" 조용해서 상대방 목소리 잘 들렸다. 《"여보? 나야."》 "응" 《"아직 골프장이야?"》 "그래" 《"나 지금 백화점인데 마음에 꼭 드는 밍크 코트가 있어서..."》 "얼만데?" 《"천 오백"》 "마음에 들면 사." 《"고마워. 그리고 좀 전에 벤츠 매장에 갔었는데 신형 모델이 2억 밖에 안한데.. 작년에 산 BMW 바꿀 때도 된 것 같구..."》 "그래? 사도록 해! 이왕이면 풀 옵션으로 하고" 《"자기 고마워! 참! 한가지 더 말할 게 있는데..."》 "뭔 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 왔는데, 풀장과 테니스 코트가 딸린 바닷가 전망좋은 저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좋은 가격이라네. "》 "얼마?" 《"20억이면 될 것 같대."》 "그래? 바로 연락해 사겠다고." 《"알았어요. 자기 사랑해 이따 봐요. 쪽~~~!"》 전화를 끊은 남자, 갑자기 전화기 든 손을 번쩍 들더니 하는 말. "이 휴대폰 누구 겁니까?"
    윤상모 / 워메 죽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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