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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어르신1 2011. 3. 15. 16:41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았고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