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우리아버지 왜 이렇게 늙으셨나요"
▲ 늙은 아버지 상 / Vigeland Sculpture Park, Oslo, Norway
예전엔 '어머니'를 찬미하는 노래가 무척 많았지만, '아버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도 예전엔 '어머니날'일 뿐이었습니다. 언제 바뀐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어머니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아버지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약화되어 균형을 맞추느라 '어버이날'로 조정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 가부장제 전통 아래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 받던 어머니를 재평가하고 제자리에 모셔온 것은 잘된 일이지만, 어느새 아버지의 입지가 역전된 건 아닌지요? 남녀평등을 뛰어넘어 여성상위시대라고들 하는데다가 나이 들수록 더욱 초라해지고 힘이 빠진 아버지들이 아닌가요? 나를 포함한 우리 늙은 아버지들을 위하여 '아버지 노래'를 들어보겠습니다....."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 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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