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그대의 잔명(殘命)과 잔명예(殘名譽) 가여히 여기는 마음에서 인간의 도리와, 한 때나마 국가원수가 되고자 했던 기상을 가상히 여겨 그대의 눈이 바로 보고, 그대의 귀가 바로 들으며, 그대의 입이 바른 소리를 하고 그대의 두 다리가 그대를 바른 길로 이끌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마디 하려하니 귀를 씻고 단정히 앉아 들어보기를 청하노라. 무릇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의 극진한 사랑으로 울음소리 가려가며 젖을 먹여주고 진자리 갈아주고 자는 모습보며 자기의 부모사랑을 비로소 되새기고 방긋웃는 모습에 만 가지 곤함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까르르 웃는 소리는 천상의 도화(桃花)비가 내리는 듯하고 몸만 뒤집어도 온 식구의 환호가 담장을 넘는다. 기어가는 모습은 어떠하며,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또 어떠한가? 그 예쁜 입에 먹을 것이 들어가고 오물오물 씹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본 적이 있었더냐? 삼신할미 보살핌에 병치례, 사고치례 다 넘기고 "엄마, 아빠" 첫 부름에 가슴이 벅차올라 숨이 멎을 때 "이제 내가 아버지다, 이제 내 생은 너를 위해 있다"하질 않았느냐? 그리도 영혼으로 고이 키우고 키운 자식은 너 만이 아니고, 네 자식만도 아니다. 길에서 스치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의 시작이었으며 지금 그 천사들은 푸른 하늘 아래 곳곳에 자라고 있음을 모르느냐? 그들을 다시 눈물 뿌리게 하고픈 게냐?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거지국가로 되돌리고픈 게냐? 그들이 김정은이를 섬기며 살게하고픈 게냐? 그대 눈엔 하찮아 보이는 사람도 자기자식 한 명하고 문재인.100명하고도, 1,000명하고도, 10000....000 하고도 안 바꾼다. 이를 잠시 잊었지는 모르나 모르지는 않을 그대가 이를 잠시 눈이 놓쳤을 지는 모르나 외면 못할 그대가 이를 잠시 명리가 가렸으나 장막을 걷지 못할 리 없는 그대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우리가 아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가장 못된 자들의 눈에 그대가 자기들 편이라고 여기도록하는 것이 과연 그대 인생철학에 맞는가? 그대의 부모들도 그 자들 피해 눈보라치던 흥남부두에서 김백일 장군의 고집과 미군의 도움으로 따뜻한 남쪽에 둥지를 마련하지 않았던가? 그 둥지, 거제도의 사연을 외면하려는가? 공산치하를 벗어나게 해준 이승만대통령께 절하기를 거부하고 구해주고 먹여주고 입혀준 미군을 폄하하고 보리고개를 넘겨준 박정희 대통령을 비하하고 현재 박근혜대통령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그 치사한 짓이 남아대장부가, 그것도 국가원수가 되고자 했던 그대가 할 짓인가? 박정희대통령의 딸이었기에 후광으로 그리된거라고 믿는다면 그대 주군의 딸이건 아들이건 내세워보던가 그렇게 존경하여 오로지 절할 유일한 전직대통령이라고 믿는 김대중전대통령의 아들이건 딸이건 내세워 봐라. 또한 경제일선에서 과로사를 세계 1 위로 올리며 분투하는 경제인들을 모욕하니 무엇을 얻고 자 함이며, 누구를 즐겁게 만들고자 함인가? 그대가 딛고 살아 온 땅은 어디이며 그대의 친지들은 어디에서 만났고 어디에 있으며 그대의 자식들은 어디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살고 있는가? 그대의 입신양명의 뿌리는 어디이며 그대가 과연 앞으로 살 곳이 어디겠는가? 폐허 속에 땀과, 한숨과, 눈물로 이루어 놓은 이제는 부끄러움보다 자랑이 더 많은 이 나라 대한민국을 그대의 잔명과 잔명예를 가지고 어찌하면 더 나아가게 해야 하질 않겠는가? 애닯다! 한 때는 국가원수가 되어 나라를 선두에서 이끌겠다고 그대외에는 길이 없다고 추운 날 전국돌며 호소하던 그대가 고삐를 잡지 못했다하여 마음 모질게 먹고 나라의 수레바퀴 지나갈 길에 돌맹이들 놓고, 웅덩이들 파고 넘치는 힘을 사용하여 이제는 수레바퀴를 빼려하니 그리하여 수레가 멈추면 노래를 할텐가? 그리하여 수레가 넘어지면 더덩실 춤이라도 출텐가? 김정은이 즐거워 하는 모습이 아베가 희희낙락하는 모습이 대한민국국민들이 낙망하는 모습이 그대의 행복의 조건이기라도 하단 말인가? 그대의 주군(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나도 존경하는 바일세. 그러나 대한민국은 일본 전국시대도 아니거니와 자네는 사무라이가 아닐세. 민주당은 김대중대통령을 노사모는 노무현대통령을 그리고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을 하늘처럼 여기며 유훈정치라며 노루뼈 울거 먹듯 울거 먹지만 말 그대로 죽은 사람 이용하는 귀신정치일세. 지금 우리는 대명천지에 하늘이 푸른 대한민국에 산다네 여기는 지옥이 아닐세, 지옥의 명을 받아 사는 나라가 아니라는 말일세 그대여, 거울 앞에 서서 냉정히 물어보게나. 그대가 과연 박근혜대통령보다 더 나은 인물이라고 여겨지는가? 그대가 과연 박근혜대통령보다 더 나라를 잘 이끌어 갈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는가? 그대 마음엔 박근혜대통령을 택한 국민들이 어리석고 한심해보이는가? 왜 50대가 90%나 달려가서 그대를 아닌 박근혜대통령을 택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어르신 들이, 장년들이 왜 그대가 아닌 박근혜대통령을 택했는지 생각해보았는가? 그들은 그대를 우리의 적이며, 김정은이 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네. 잠시 다른 사람이 되어 가슴에 손을 얹고 진정으로 생각해보게나. 자네 같으면 문재인후보를 찍겠는가? 자네 같으면 자네 같은 대통령을 가지고 싶겠는가? 나는 자네 부인과 자녀들도 자네를 안 찍었다고 믿는 사람일세. 딱하다, 그대여! 그대는 조선 500년 동안에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 악랄한 일제도 손을 못 대었던 역사의 단절을 의미하는 사초실종의 가장 큰 책임이 있어 이미 대한민국 만대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고 있거늘 더 이상 그대 옷에, 몸에 아직도 더렵힐 구석이 있다고 여기는가? 법을 잘 알겠지만 더 잘 아는 사람들이 그대의 죄를 밝힐 것이며 그 사랑하고 전가의 보도로 여기는 바로 그 법이 그대의 육신을 구속하고, 잔명을 가지고 잔명예만을 지켜도 힘에 부칠 그대의 처지에서 적반하장에 당랑거철이니 그대의 이름이 을사오적의 반열에 오름이 무엇이 이상할까? 그대의 "어찌 하오리까?"라는 질문에는 답을 해줄 사람이 낙동강 모래알 만큼이나 많으나 그대 주변에서는 사하라 사막에 샘물찾기보다 어려우니 그대가 발을 한 발만 내 딛어 문을 나서면 벚꽃 휘날리듯 그대에게 아름답고 올바른 답을 이고 지고와도 모자랄만큼 그대에게 풍성히 베풀어 줄걸세 하늘이 허락한 그대의 재주를 아껴 부탁하노니 문을 열고 나와서, 고개숙여 충언을 구하시라! 검은 옷을 흰 옷으로 갈아입고, 겸손하게 나서시라! 새 세상이, 새 사람들이 보일 것일세. 그 밝은 세상이, 그 흰 옷 입은 사람들이 그대의 마지막 현명함을 기다리노라. ----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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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면된다 원문보기▶ 글쓴이 : 옹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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