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가요,민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어르신1 2013. 10. 3. 19:58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전남 신안군 흑산도 ‘흑산도아가씨'는 1965년 흑산도 고교생이 서울을 가려고 했지만 풍랑 때문에 가지 못했던 사연을 전해들은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이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만들어진 노래다. 작사가 정두수, 작곡가 박춘석 씨는 이 이야기를 당시 신문기자를 통해 접하고 노래로 만들어 이미자에게 주었다. 1967년에 발표된 ‘흑산도 아가씨’를 부른 가수 이미자(70)가 2012년 45년만에 처음으로 흑산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뜻깊은 공연을 열었다고한다. 한국 가요 역사에 흔적을 남길 만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이 노래는 목포에서 100㎞나 떨어져 있는 흑산도에 사는 여성들을 정신적으로 버티게 한 힘이었다. 흑산도주민들은 “흑산도에 시집와 자식을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면서도 “힘이 들때면 ‘흑산도 아가씨'가 저절로 불러진다고한다. 나의 한과 설움, 애환을 모두 떨쳐준 노래다”고 회상한다고. 흑산도라는 이름은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검푸르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인근의 홍도,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이미자]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 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 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