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흘러간 옛노래

화류춘몽(花柳春夢) / 황금심

어르신1 2013. 3. 24. 10:18

 

화류춘몽(花柳春夢) / 황금심

 

 

 

 

 

 

 

화류춘몽(花柳春夢) / 황금심


1.꽃다운 이팔청춘 웃기도 하였드란다
철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하였드란다
연지와 분을발라 다듬는 얼굴위에
청춘이 바셔져간 낙화신세
이름마저 기생이라 그언제 면하리

 

2.젊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드란다
돈많은 사람한테 괄세도 받았드란다
밤늦은 자동차에 취하는 몸을싣고
손수건 적신적이 몇번인고
이름마저 기생이라 그언제 면하리

 

 

황금심(
黃琴心 . 본명 / 黃金童 1922 12.10 ~ 2001.7.30)

1922년 부산 동래(東萊)에서 태어나 13살 때인 1934년 《외로운 가로등》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1938년 빅터레코드사에서 《알뜰한 당신》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수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후 1950년대까지 4,000여 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의 여왕, 꾀꼬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8살 때 같은 레코드사 소속이었던 《
타향살이》의 가수 고복수(高福壽)와 결혼해 최초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으나 1958년 남편이 사업과 영화에 실패하면서 좌절을 겪기도 하였다. 1972년 고혈압으로 남편을 잃었고, 1996년부터 파킨슨병을 앓다가 2001년 7월 30일 사망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말부터 일본·만주·
사할린섬으로 위문공연을 다니며 나라 잃은 동포들의 애환을 달랬고, 일제 말기에는 남편과 함께 '고복수와 그 악단'을 결성해 공연 활동을 펼치는 한편, 6·25전쟁 동안에도 남편과 위문단을 만들어 공연을 다녔다. 1990년 원로 연예인들의 모임인 상록회 최고위원을 지냈고, 대중문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1992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적인 가요에는 《울산아가씨》《
삼다도 소식》《뽕따러 가세》《사람팔자 몰라요》《한양낭군》《장희빈》《양산도 맘보》《화류춘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