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클래식,가곡

내사랑 목련화여!

어르신1 2012. 4. 7. 14:02

 

 




        내사랑 목련화여 / 이춘우
         
        겨우내 
        찬바람 견디더니 
        터질 듯한 
        순결 내밀었네 
        고운 볼 
        은은한 향기 잠깐이고 
        어느새 
        나신(裸身)에 푸른치마 두르는 
        넌 
        계절의 길잡이 
        늘 단아하게 아쉬움만 주니 
        매년 
        널 
        기다릴 수밖에.